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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놈 테크놀로지 C6 Signature - 디지털이 잊고 있던 낭만에 대하여

작성일 2018-10-24 16:32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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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DAC는 그 세를 확장시켜가고 있어 보인다. DAC를 ‘닥’이라 부르는 일도 흔해졌는데, 보통 이런 일은 전문영역에 있던 제품이 대중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CD를 가청환경으로 구현하는 과정에서 파생된 부속기술이라 하기에는 상당히 거창하게도, DAC에서는 ‘디지털의 미래’ 라는 큰 배역이 맡겨져 있다. 기능이 축소된 프리앰프의 역할을 통합하고, 나아가 마이크로 앰프를 투입시켜 파워앰프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디지털 컨버전스의 총아와 같은 단계에까지 이르렀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DAC를 디지털이 오디오파일들에게 내린 3대 축복(무선 스트리밍, 스위칭 증폭 등과 함께) 중의 하나로서 현재의 하이파이 그룹은 물론, 음악시장의 미래에 대한 향방을 거머쥐고 있는 가장 주도적인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풍전등화 같은 운명에 처해있는 CD와는 노선을 달리해서, 방식의 위화감에 대해 의심받는 일 없이 그 위상을 능동적으로 넓고 깊게 구축해 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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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DAC 그룹을 한 발자국 물러나 살펴보면 거의 완벽한 수준의 피라미드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되며, CD출현 이후 한 세대에 걸쳐 서서히 부상한 맨 꼭대기 층의 신진사대부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음을 알 수 있다. 민생용보다는 주로 스튜디오에서 레코딩, 마스터링 용으로 활약하던 프로용 제품들이, 풍요로울 정도로 그 위상을 인정받으며 최상위에서 자신의 추종자들을 양산하고 있다. 90년대 이후에 출현한, 그리고 아직도 살아남아 있는 전통의 하이엔드 브랜드들이 그 뒤를 잇고 있는데, 원래 디지털과 무관한 브랜드들도 브랜드 컨셉과 무관하게 애써 성능을 앞세워 여하한의 패밀리를 구축해놓고 있다. 문제는 정작 이 두 그룹을 지탱하는 가장 중요한 그룹으로서 밀레니엄을 기점으로 대중화의 기치를 앞세운 무수한 디지털 브랜드들이 생겨나 있다는 사실은 디지털이 얼마나 거대한 그룹을 음악시장으로 유입시켜 왔는 지를 잘 시사해준다. 음악파일 재생 시장이 상당히 안정된 구조를 갖추는 데 기여한 실질적인 공신이라 할 수 있는 이 그룹에는 우선 기존 오디오파일그룹과 다르게 형성되어 있던 컴퓨터 음악 파일 재생그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반대쪽에서 비로소 컴퓨터 재생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접근해온 기존의 오디오파일들이 대열을 이루며 크게 합세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기술적으로 그 위상을 의심받지 않는 소수 그룹이 최상위에 자리잡고 있고, 관심과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대중화를 목전에 두고 있는 디지털 시장의 안정화는 작게는 하이파이 시장, 크게 보면 음악 시장의 미래에 대한 청신호라고도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현상이다. 다시 원래 얘기로 돌아오자면, 이런 거대시장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건, 그 본연의 기능으로서 음악파일의 ‘재생’에 1차적으로 그리고 가장 큰 폭으로 관여하고 있는 DAC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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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DAC의 대중화에 따라 시간이 갈 수록 상위그룹들도 엔트리급 제품을 출시하는 데 적극적인 시장상황에서 독자적인 음색과 사운드 철학을 가진 브랜드들은 상대적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상기한 최상위 그룹에 속한 브랜드라 해도 이런 독자적인 기조가 반드시 보장되지는 않는다. 하이엔드 그룹 DAC들은 특화된 기능에 비해 자사 고유의 음색에 대한 다소 주장이 덜한 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포트폴리오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버라이어티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제품의 메커니즘 상 스피커의 경우처럼 세분화되어 다양한 종류의 음색을 표현하기는 다소 열세이다. 여하튼 이런 시장 상황에서 항상 자사 고유의 정책을 고수해 온 브랜드들은 뚜렷한 존재감을 갖는다. 프랑스의 ‘메트로놈’은 이런 경향의 대표주자로서 상당히 두드러지는 이름으로 부상했다. 필자의 느낌을 말하자면 어느 날 문득 보니 ‘메트로놈’이 매우 또렷하게 자리를 틀고 앉아 있었는데, 이때쯤 필자가 보기에 이들은 둘 중의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부터 있던 그 자리에서 시장의 트렌드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자유정신을 갖고 있거나, 반대로 트렌드의 빈번한 굴곡을 치밀하게 읽어내서 최적의 시기를 맞춰 제품을 출시하는 마케터이거나.

메트로놈의 설립자 도미니크 제네(Dominique Giner)는 원래 자디스의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디지털 시장의 재패를 꿈꾸게 한 자디스의 기함급 트랜스포트 JD-1 프로젝트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오디오파일들에게 바다의 요새 같은 JD-1이 알려질 무렵에는 이미 도미니크는 자디스를 떠난 이후였고, 메트로놈은 JD-1을 능가하는 신개념의 트랜스포트를 이미 완성시켜 놓았다. 1987년 설립한 메트로놈의 시작은 다소 엉뚱하게도 스피커로부터였다고 알려져 있으나, 곧 그의 본래 영역인 디지털로 사업방향을 전환한 이래 바로 화제를 모으기 시작할 수 있었다. 바로 수정궁처럼 웅장한 트랜스포트 ‘칼리스토’의 제작이었다. 이에 따라 커플 DAC의 출현은 필연적이었고, 은색 바디의 DAC 라인업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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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6 시그너춰는 위로는 C8과 같은 전원부 분리형 플래그쉽이 있고, 아래로는 C5와 같은 슬림한 방계모델 사이에 위치하는데 제품의 구성과 기능으로 보아 솔리드 스테이트 버전인 C5를 진공관 버전으로 변경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파악된다. 설립자인 도미니크 스스로 자사제품들의 철학을 ‘기술과 미학의 조화’ 표방하든 본 ‘메트로놈’의 DAC 디자인들은 일면 심플한 듯 하면서도 격조 높은 라인을 큰 매력으로 한다. 실물을 보면 쉽게 빠져드는 디자인이다. 2센티미터 두께의 알루미늄 아노다이징 가공한 전면패널은 자세히 보면 마치 바다가 만들어 놓은 해안선 모양으로, 중앙을 안쪽으로 유려하게 만곡시켜 놓았다. 만곡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표면 가공을 달리해서 다른 색으로 보이게 했고, 그 경계는 수직으로 선을 그어 분명한 경계를 표시하고 있다. 중앙 패널에는 짙은 어둠 속에 푸른 색 디스플레이로 입력 소스와 재생주파수 정보를 띄워준다. 입력 소스를 감지해서 신호가 없으면 ‘None’이라고 알려서 입력 연결이 되어있는 경우와 아닌 경우를 모니터하기 편리하다. 입력이 중단되거나 시작될 때마다 내부에서 릴레이가 작동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변동사항에 대한 일종의 정보전달의 역할은 물론, ‘딸깍’ 거리는 소리 자체가 주는 유쾌함이 있다. 그 좌우에는 토글 스위치를 하나씩 배치시켰는데 왼쪽은 입력 선택용이고 오른쪽은 위상 전환용이다. 뒷면 패널은 전원을 껐다 켜면 이전에 최종 시청중이었던 입력을 기억해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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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 패널의 좌측 끝에는 전원입력 플러그 옆에 전원 스위치를 별도로 두고 있는데, 알려져 있는 대로 일상적인 시청에서는 항상 켜두라는 의미이다. 그 우측으로 4개의 디지털 입력 – 광, XLR, RCA, USB – 이 가로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고, 그 다음 오른 쪽 끝에 입력단과 같은 높이로 밸런스 및 언밸런스 아날로그 출력단자를 배치시켰다. C5보다 높이를 높인 섀시 사이즈인데, 수치상으로는 같게 되어있어 실물을 봐야 비교가 가능할 것 같다. 진공관을 사용하고 있는 본 제품은 발열관계로 상단을 타공시켜 놓았는데, 일반적인 시청의 경우 그다지 뜨거워지는 일은 없었다. 제품을 배치시키려고 보니 일반적인 제품에 비해서 전후간 길이가 길게 되어있는 독특한 섀시 사이즈로 제작되어 있다. 참고로 메트로놈에서는 최초 전원을 올리면 한 시간 정도의 예열을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원을 장시간 꺼놓았을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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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리스토의 경우도 디자인의 이면에 투입된 그런 명성에서 시작되었지만, C6 시그너춰가 여타의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부분은 치열하게 설계하고 제작된 경이로운 전원 회로의 투입과 이를 서포트하는 외부 노이즈 차단 설계에 있다. 본 제품에는 트로이덜제 메인 트랜스포머를 3개 배치시켰는데, 그것보다 놀라운 것은 디지털 입력단, 디지털 업샘플링 및 프로세싱단, DA변환단, 아날로그 출력단 각 단계별로 독립된 트랜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아울러 12개의 독립 레귤레이션 라인으로 설계되어 있다. 또한 아날로그단에는 빠른 신호전송과 신호품질의 유지를 위해 4개의 op앰프를 사용하고 있으며, 증폭단에는 본 제품 사운드의 핵심이 되는 필립스제 JAN6922를 사용하고 있다. 내부를 열어 살펴보는 작업을 하지는 못했지만, 별도 전원부 조차 두지 않은 일체형의 슬림한 디자인에서는 얼핏 떠올려지지 않는 대규모의 물량 투입이다. 또한 각 파트별로 이렇게 전원부를 설계하려면 전원의 양을 컨트롤하는 문제 이외에도 외부 노이즈 차단의 과제 또한 병행되어야 하는데, 물론 그에 대한 설계도 잊지 않고 있다. 원천적인 EMI 제거를 위해 샤프너(Schaffner) 사의 필터를 투입시켰고, 각 입력단은 지터 감소 설계된 독립 DIR(Digital Input Receiver)를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AC에서 DC에 걸치는 동안 안정적인 전원회로를 유지하기 위해 C6 시그너춰는 다소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설계를 심어놓은 제품이다. DAC 칩은 채널 별로 각기 하나씩 둔 듀얼 컨버팅 설계로 24비트/192KHz의 델타 시그마 방식 프로세싱을 거치며, 이 과정은 32비트의 속도로 처리되고 있다. 본 DAC 기판은 업샘플러를 포함해서 별도의 기판에 편성시켜 편리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제작되어 있다. 아울러 섀시 바닥에 3점 지지 설계된 인슐레이터는 기적의 충격흡수물질로 알려져 있는 듀퐁사의 델린(Delrin)을 사용해서 제작되어 있으며, 원추형 스파이크는 자석식으로 편리하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참고로 포장을 열면서 잠시 멈칫했는데 본 제품은 포장에서도 많은 공이 느껴지는 건, 무엇보다 3중으로 견고하게 포장되어 있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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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트랜스를 아낌없이 투입시키고, 노이즈의 원천 차단을 목표로 한 설계의 결과는 ‘메트로놈’ 고유의 음색에 더해져서 매우 감각적이고 완벽한 수준의 현장음 재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단순히 모니터적인 직설화법이 아니라, 음악에 몰입하고 심취할 수 있는 분위기를 포함하는 아날로그적 감성이라는 담론으로 크게 어필해온다. 필자의 시청은 다소 버라이어티하게도 OPPO BDP-105와 와디아 8, 오렌더 S10, 그리고 흥미차원이지만 마이크로메가 스테이지 1 에 이르기까지 4기종에 걸쳐 자체 플레이어 내 프로세서, 커플 DAC와의 연결 전후를 비교해볼 수 있었는데, 일괄해서 평가하자면 메트로놈을 통한 재생의 결과로서 강렬한 콘트라스트 혹은 표현이 풍부해져 있다는 점을 우선 들 수 있다. 다소간의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어느 기기에서나 원래보다 살집이 두터워지면서 연주에 적극성이 생겨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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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핀과 아르헤리치가 연주하는 <크로이처> 2악장을 들어보면 약음에서의 다소 빠르게 마무리되는 여운에 마치 콘트라스트 마스킹 처리라도 한 듯한 분명한 색채감이 느껴진다. 레핀의 보윙에는 힘이 붙어서 감정표현이 좀더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주는 동시에 좀더 유려한 연주가 되어있다. 아르헤리치의 타건은 현을 두드리는 순간부터 순간 확산되는 공기의 움직임이 드라마틱하게 연출된다. 빠르거나 위협적이진 않지만 허공에 무언가 커다란 스트록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연주의 조합에 위화감이 생겨난다던가 울림이 과도해서 밸런스가 흔들린다던가 하는 부분이 없이 따듯한 온기와 폭신한 밀도감으로 전신을 덮어오는 느낌이 독특하다. 실제 연주를 확장시킨 듯한 느낌의 쾌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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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존과 네트렙코가 부르는 ‘그대의 찬 손’에는 약간은 도취적인 분위기가 감돈다. 입 주변 근육의 움직임과 강약의 변화가 미세하게 잘 포착되며 원래보다 집중하고 몰입해서 노래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스테이징, 특히 전후간 깊이가 원래의 비율을 흩뜨리지 않으며 좀더 깊어져 있고 어두운 곳과 밝은 곳의 대비가 좀더 심화되어 있다. 두 사람의 음성이 풍성해져 있지만 동시에 섞이는 패시지에서 서로 다툰다거나 혼탁해지는 부분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공간에 유연하게 확산되는 느낌은 실로 앰비언트적이다. 특히 중역대에서 번져나오는, 무언가 푸른 빛의 색채감이 느껴지는 듯한 비아존의 보컬은 듣는 이를 도취시키는 매력이 있다. 네트렙코 보다 도취적인 비아존의 목소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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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지휘의 <미사탱고> 도입부 역시 짙은 색채감이 돋보이는 대표적인 연주이다. 작은 입자와 큰 입자의 대비가 분명해서, 입체감이 좀더 확장된 채로 무대를 조망하고 있는 느낌이다. 코러스가 두터워진 부분에서도 모호한 부분을 발견할 수 없었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장면은 거대한 스크린으로 정교하게 제작된 3D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총주시 슬램의 임팩트도 강렬하고 순발력도 뛰어난 진행이 돋보이는 연주이다. 종종 무서울 정도의 기세로 느껴지는 투티에서도 조화와 균형을 뚜렷하게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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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레베헤 지휘의 에 이르자 좀더 극명하고 다양한 뉘앙스의 변화가 감지된다. 무엇보다 소위 ‘투명한’ 연주가 되어있다. 필자가 일급으로 인정하는 미세한 찰랑거림이 느껴진다. 음결이 여위어 지거나 힘이 부족하다는 인상이 없이 미세한 부분에서도 정밀한 울림이 전해진다. 어느 곡에서도 전반적으로 호소력이 짙어진 독창과 진지하고 포근한 감촉의 코러스가 다소간 이채로울 정도로 신선하게 느껴진다. 종종 뛰어난 해상도에서 두드러질 때가 있는 각이 진 패시지는 C6 시그너춰에서 사라져 있다. 대신 해상도는 공기 속에서 움직이는 에너지의 느낌을 전해주는 역할로 전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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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타인이 지휘하는 말러의 교향곡 5번 4악장 Sehr Langsam 의 거대한 스케일은 일품이다. 질서를 갖춘 거대한 포만감이라고나 할까. 마치 대형기에서 느껴지는 굵고 거침 없는 운행 속에서 크고 작은 정교한 움직임과 서로 다른 울림이 매우 유연하게 서로 섞여 실로 바다와 같은 장관으로 들려준다.
이기 팝의 ‘In the Death Car’는 위력적인 다이나믹스와 동시에 단정함이 돋보인다. 낮은 중역대에서 움직이는 기민함과 분명한 울림이 선명하게 표현된다. C6 시그너춰 자체가 앰프처럼 드라이브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핵이 깊은 드라이브이지만 타격의 순간에 예리함이 서려있거나 하지 않고 곡면의 매력을 살린 타격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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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4가지 필자의 기기로 시청한 결과는, 전용 트랜스포트 일수록 변화의 폭이 적었고 엔트리 모델일수록 변화가 커서, 흥미 차원의 당연한 결과이겠지만 마이크로메가의 제품의 경우 거의 몸살을 겪었다고 할 수 있다. 같은 프랑스 제품, 그리고 필립스제 픽업 어셈블리를 사용한 기기로서의 일체감은 상당히 재미있는 효과로 작용했다. 그 다음으로 개인적으로도 궁금하던 오포 105의 2채널 재생의 결과는 일대 전환이라기 보다는 확장의 의미로 느껴졌다. 오포 105 또한 첨예한 새김을 장기로 하는 제품이라기 보다 질감과 음색에서 고유의 영역을 갖는 제품이라서 본 제품 또한 원래의 기능을 전체적으로 부각시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고 생각된다. 가격상의 위화감은 있지만 사실 이 정도의 재생이라면 전 장르에 걸쳐 그다지 아쉬움을 호소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는 훌륭한 또 하나의 조합이었다.

C6 시그너춰를 통한 시청은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점에서 어느 오디오파일에게나 큰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 생각된다. 모니터 스타일의 하이엔드와 노선을 달리하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공간구성은 원래의 소스를 왜곡시킨 것이 아니라 좀더 드라마틱하게 재구성을 했다고나 할까? 필자의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이것은 일종의 낭만주의적인 표현이다. 정확한 재생의 기반 위에 감성적 표현을 적극적으로 부각시켜 원래 연주가 표현하고자 하는 최선을 들려주고 있다. 다소 거창할 지 모르지만, C6 시그너춰는 치열한 경쟁과 변혁 속에서 하이엔드가 잠시 잊고 있는 낭만에 대해 환기시키고 있는, 디지털의 중심에 서서 낭만을 노래하는 대단히 매력적인 존재라 생각된다. 종종 이런 기기의 시청 작업은 곤혹스럽다. 돌려보내고 나서의 허전함을 메울 길이 없기 때문이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필자의 시스템은 상당 시간 전원을 올리는 일을 보류하고 있다.



Specifications;

D/A Converter resolution :
24 bit/192 kHz technology 2 converters
Sample rate converter :
Dynamic range capacity : 175dB.
Distortion + noise : -140dB.
Internal processing : 32 bit.
Input frequency range : from 32 to 211 kHz.
Analog stage line :
Tube with Class A international polarization
Frequency bandwidth : 10 Hz-20 kHz +/- 0,1dB
Digital Inputs :
All the 4 inputs accept from 44.1 to 192 kHzs ignal sampling rate :
S/PDIF 75 Ohms RCA connector.
AES/EBU 110 Ohms XLR connector.
Toslink connector.
USB Type B connector allowing to directly retrieve digital.
files from computers (PC or MAC)
Analog outputs :
Unbalanced 2.5V RMS @0dB -47K Ohms- RCA connectors
Balanced 2.5V RMS@0dB -600 Ohms- XLR connectors
Power supply : EMI rejection by Schaffner filters. 3 main toroidal.
transformers and 12 separate independent regulation lines.
Voltage :
100 VAC - 50/60 Hz Japan :
120/240 VAC - 50/60 Hz Other countries
Power consumption : 20VA.
Dimensions (WxHxD) : 450 x 7.5 x 435 mm.
Weight : 11 Kg.


Contact : (주) GLV
www.gl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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