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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온라인 커뮤니티 풀레인지 업체 탐방기
<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오디오 & 홈시어터 전문 브랜드샵 GLV 를 찾다 >
등록:2013-10-01    조회:3053 



사진으로만 보던 최고의 하이엔드 시스템을 가장 이상적인 공간에서 들어보고 싶은가?
그렇다면 GLV 라는 이름을 기억하기 바란다. 이번에 풀레인지에서 찾은 곳은 국내 최고의 하이엔드 & AV 매장이자 판매는 물론 인스톨의 기획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토탈 홈 엔터테인먼트 전문 회사 GLV 다.


< GLV 에서 취급하는 하이엔드 오디오 & 홈 시어터 관련 브랜드 >





2001년 ‘Good Listening and Viewing’ 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이곳은 국내에 제대로 된 하이엔드 멀티 채널 시스템을 구경하기 힘들었던 때부터 선도적으로 이 분야를 개척해온 브랜드샵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판매와 배송만 책임지는 오디오샵의 개념을 넘어서 시스템 기획, 제품 선정 그리고 룸 어쿠스틱 환경에 대한 컨설팅과 인스톨, 지속적인 사후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거의 완벽에 가까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과거엔 국내에 없었던 시스템으로 백화점식 제품 판매가 아니라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친 제품만을 취급하며 고객의 룸 환경과 인테리어까지 고려한 인스톨, 그리고 지속적인 관리까지 이루어지는 GLV 이기에 가능한 프로페셔널 홈 엔터테인먼트 구축 시스템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박찬욱 감독, 봉준호 감독, 김지운 감독, 배우 송강호, 디자이너 박윤수 등 유명인들의 시스템이 GLV 에 의해 꾸며졌고, 이 외에도 기업이나 여러 공연장은 물론 최고급 응향 시스템을 지향하는 여러 기업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홈 시네마 룸 등에 제품은 물론 어디서도 받을 수 없는 시공 기술이 동원되었다.







이러한 작업이 가능한 것은 GLV 김한규 대표의 하이파이 & AV 시스템에 대한 끊임 없는 연구와 완벽한 사운드에 대한 의지 덕분이다. 1991미국 유학 이후 김한규 대표의 사운드와 오디오 시스템에 대한 흥미 이상의 관심과 연구는 급기야 각종 음향 관련 인증서 취득으로 이어졌다. 미국영상과학협회가 인증하는 ISF(Imaging Science Foundations), 조지 루카스가 수여하는 THX(Tomlinson Halman’s Experiment), 홈시어어 설계 시공에 관한 최고의 영예 중 하나인 CEDIA Professional(Custom Electronic Design & Installation) 등이 그것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GLV 탐방 및 김한규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쉽게 접하기 힘든, 정말 제대로 구현된 하이엔드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란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송파구 삼전동에 위치한 GLV 사옥. 2층부터 4층까지 모두 GLV 의 쇼룸과 사무실로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수많은 제품들이 테스트된 후 선별된 제품들만이 일반인들에게 시연되며 시스템 기획부터 판매까지 이루어진다.










레퍼런스 룸




먼저 GLV 의 메인 쇼룸이라고 할 수 있는 3층 레퍼런스 룸으로 향했다.
입구에 들어서자 일단 커다란 모니터와 널직한 테이블, 그리고 여러 멀티미디어 장비들이 설치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대부분의 시스템 상담과 컨설팅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아주 쾌적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메인 쇼룸에 들어서자 세계적인 명성의 최고급 레퍼런스 기기들이 완벽하게 세팅되어 있다.
미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스피커 브랜드인 윌슨오디오 샤샤부터 시작해서 레벨 울티마 살롱, 에어리얼 어쿠스틱, 락포트 테크놀로지등의 플래그쉽 스피커들이 설치되어 있고, 여기에 더해 GLV 에서 수입하고 있는 브라이스턴의 플로어스탠딩 스피커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매칭된 앰프들은 모두 모노블럭이다. 매킨토시 MC-601 모노블럭 외에 VTL, 세타, 브라이스턴 28BSST 등 국내에서는 쉽게 구경하기 어렵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최고의 평가를 받아내고 있는 모델들이다. 소스기기로는 린 클라이맥스 DS 가 메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윌슨오디오와 더불어 GLV 에서 새롭게 취급하고 있는 락포트 테크놀로지의 AVIOR 스피커가 세팅되어 있는 모습이다.
덴마크의 오디오테크놀로지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닛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락포트의 대표작으로, 9인치 카본 파이버 베이스 우퍼 두 발과 6인치 미드, 그리고 역시 최고 수준의 유닛을 생산하는 스캔스픽의 베릴륨 돔을 채용하고 있다. 이미 해외에서는 윌슨, 에어리얼 등을 위협하는 레퍼런스 하이엔드 스피커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모델로서 그 명성만큼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조만간 시연회가 있을 예정이라니 많은 기대가 된다.






반대편으로 눈을 돌리면 한 눈에 봐도 예사롭지 않은 풍경이 펼쳐진다.
D-BOX 의 4D 리클라이너 시스템으로, 영상에 따라 리클라이너가 움직여 감상자가 최대한 영화에 몰입할 수 있으며 화려하고 역동적인 영상에서는 감상자가 실제 현장에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 정도이다. 처음 쇼룸에 들어섰을 때는 2채널 하이엔드 오디오에 대한 기대만 했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멀티채널 시스템이었다.






각종 소스 기기와 멀티채널 시스템은 바로 이 부스에서 컨트롤된다.
현존하는 최고의 유니버설 플레이어인 에어의 DX-5 를 비롯해서 오포 BDP 105, 여기에 세타 프로세서 외 메르디안, 브라이스턴, PS AUDIO 전원장치 등이 빼곡하다. 오디오 장비와 D-BOX 리클라이너 컨트롤러는 물론, 중앙의 컨트롤러를 이용해 쇼룸의 도어, 커튼, 조명 등 세세한 부분까지 조정이 가능하다. 7.1채널에 총 세 개의 서브우퍼로 셋업된 시스템으로 경험하는 홈시어터의 감동은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레벨 서라운드 스피커와 서브 우퍼 등으로 꾸며진 진정한 하이엔드 멀티 채널 시스템이 갖춰져 있으며 프론트 뿐만 아니라 센터까지 별도의 파워앰프로 구동되는 시스템으로 국내에서 시연 가능한 멀티 채널 홈시어터 중에서는 아마도 최고 수준이 아닐까 생각된다.
게다가 영상을 책임지고 있는 프로젝터는 GLV 에서 직접 수입하고 있는 RUNCO 프로젝터로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젝터로서는 극단까지 밀어 붙인 영상 퀄리티를 보여준다.






프로젝터로부터 나온 영상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의 스크린만을 제작하는 Da-Lite 스크린에 투사된다.
전세계 하이엔드 씬을 대표하는 레퍼런스급 스피커들과 총 네 조의 모노블럭 파워앰프, 여기에 에어리어 어쿠스틱 센터 스피커를 중심으로 구성된 멀티채널 시스템은 정말 무시무시하다고 할 정도. 여기에 또 한가지 눈에 띄는 것은 깔끔하고 견고한 외관의 Alufus 오디오랙이다.








GLV 는 오디오와 영상장비의 판매 및 인스톨을 전문으로 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자랑하며, 실제 기존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랜케이블, 오디오용 NAS 등을 커스터마이즈해서 여러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공급하고 있다.
실제 유저가 아니면 절대 기획하기 어렵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되는 일이지만 이러한 부분들이 GLV 를 일반적인 오디오샵과 확연히 구분짓게 만드는 면이라고 보여진다. Alufus 오디오랙 또한 이러한 연구의 결과로 탄생한 제품으로서 오디오 기기에 있어 최대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진동을 가장 효율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한다.









프라이빗 VIP 룸


3층 쇼품의 무시무시한 시스템 광경에 넑을 잃을 무렵 이제 4층으로 발길을 옯겼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는 상상을 뛰어 넘는 또다른 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


3층에서 보았던 시스템과 달리 이곳은 프라이빗 리스닝 공간처럼 세팅되어 있어 좀 더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먼저 눈에 띄는 메인 스피커는 현재 전세계 레퍼런스 하이엔드 스피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B&W 800 Diamond 이다.
여기에 세타 CITADEL 1.5 모노블럭 파워앰프로 거의 완벽하게 구동되는 모습이다.






B&W 800 Diamond 의 듬직하며 아름다운 자태, 그리고 세타 파워앰프가 마치 제 짝 파워앰프처럼 나란히 위치해 B&W 를 보좌하고 있는 듯하다.







기본적으로 투채널 하이엔드 시스템이면서 동시에 멀티 채널 홈시어터 기능을 겸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멀티 채널 시스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센터 또한 B&W 800 Diamond 와 같은 시리즈로 출시된 최고급 모델로 세팅되어 있다.






3층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파워앰프와 센터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프리, 프로세서, 소스기기들은 중앙의 스테이징 방해를 피해 사이드에 위치되어 있다. BAT 레퍼런스 프리앰프가 보이며 그 아래로 세타 프로세서, 린 아큐레이트 그리고 멀티 채널 구동을 위한 마크레빈슨 파워앰프가 세팅되어 있다.






시스템 좌측 전경. 여러 음반과 함께 리클라이너가 보인다. 특히 모든 벽면은 룸 튜닝재가 시공되어 있다. 김한규 대표가 직접 여러 측정장비를 사용하며 직접 하나하나 귀로 확인하고 테스트하면서 고른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후 완성된 룸 튜닝으로서 음향적으로는 물론 시각적으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자태를 뽑낸다.






천정을 보면 마치 우주를 보고 있는 듯 하며, 리스닝 룸은 우주선 내부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이다. 룸튜닝은 물론 시각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히 많은 공을 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갑자기 B&W 메인 스피커가 우주인 같다는 상상이 든다. 천정의 조명은 자체 컨트롤 시스템 조작에 따라 색상이 계속 바뀌면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음향, 영상, 룸 튜닝, 조명 등 거의 완벽에 가까운 공간이 연출되어 있는 광경. 기본적으로 2채널 하이엔드 오디오 사운드는 물론이며 5.1채널로 구동되는 멀티채널 사운드와 영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여느 오디오파일, 영화광들이 꿈 속에서나 그리던 환경이 바로 이곳에 마련되어 있다.






GLV 빌딩 안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과 그 위로 보이는 조명, 이 곳은 하이엔드 수입사이자 판매샵이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단순히 제품만 파는 곳이 아니라 어떤 곳에서도 돈으로는 살 수 없는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음악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라이프가 함께 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잠시 상념에 잠겨 있다가는 이제 마지막 코스인 2층으로 내려갔다. 점점 취재의 막바지로 향한다는 생각에 드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골드 룸




2층은 GLV 에서 보유하고 있는 여러 중고 하이파이 장비 외 프로젝터 등의 영상 장비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는 곳이다.
이 곳에서 전시되고 시연되는 기기들만 해도 왠만한 오디오샵에 맞먹는 수준으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시품들이 가득해 보는 것 만으로도 흥미진진하다.


한눈에 보아도 여러가지 멋진 제품들이 눈앞에 펼쳐져 있다. 인터넷에서 사진으로만 보았던 제품들이 한 곳에 모여 있는 것도 처음이거니와 중고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너무나 깨끗한 전시품 정도의 제품들로 가격도 신품에 비해 아주 저렴하며 바로 구입이 가능한 제품들이다.






메르디안과 레벨 스피커들이 전면에 진열되어 있으며, 그 뒤로 플리니우스와 에어, 세타, 코드 파워앰프 등 한 샵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기기들이 숨어 있는지 신기할 정도로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되어 있다.






보기만 해도 리스닝 룸을 휘어잡으며 웅장한 사운드를 뿜어낼 것 같은 센터 스피커 뒤로 에어와 브라이스턴, 세타 등 일반적인 국내 샵에서는 구경하기 힘든 장비들이 가득하다. 시간만 허락한다면 모든 기기들을 들어보고 싶게 만드는 곳으로 마치 아지트 같은 인상이다.








김한규 대표가 직접 꺼내서 보여준 시스템 인스톨 장비들이다. 국내 그 어떤 곳에서도 이러한 측정 장비와 인스톨 프로그램을 갖추고 시스템을 만들어주는 곳은 없을 것이다. 미국 등 하이엔드 오디오 선진국에서나 볼 수 있는 프로 엔지니어, 인스톨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장비로서 각각의 오디오기기들이 아무리 훌륭하다 하더라도 인스톨과 세팅이 따라주지 못한다면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은 오디오 경험이 많은 유저들은 통감하는 부분이다. GLV 는 이러한 측정장비와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선별된 기기들을 판매에서부터 세팅까지 책임지고 있는 프로페셔널 집단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이제 거의 구하기 힘들고 본사에서도 단종된 포커스오디오 마스터3 스피커가 눈에 띈다. 여건이 된다면 꼭 사용해볼 만한 최고의 플로어 스탠딩 모델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스피커, 앰프, 소스기기를 비롯 한 쪽 옆으로 프로젝터 등의 많은 수의 영상장비가 빼곡하다.






마지막으로 쇼룸 밖에 세팅된 헤드폰 시연 시스템들이다. 멀리 린 매직 스피커가 보이며 옆으로는 브라이스턴 DAC 와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설치되어 있다. 몇 가지 헤드폰도 마련되어 있어 간단하게 음악 감상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발견한 이색적인 액자 한 장. GLV 가 판매, 시공한 여러 시스템이 포트폴리오처럼 액자 안에 담겨 있다. 사진 중에는 박찬욱 영화 감독, 영화배우 송강호 씨등도 발견할 수 있는데, 실제로 시스템 세팅을 마치고 촬영한 사진들로 보인다. 음악, 영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까지 인정하는 GLV 의 노하우와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생생한 기억들이다.






그리고 또 하나 절대 빠질 수 없는 GLV 상징과도 같은 인증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GLV 김한규 대표가 직접 취득한 인증서로서 세계적 음향/영상 기관으로부터 발급된 것들이다. GLV 가 일반적인 판매와 달리 하이엔드 오디오와 멀티 채널 홈시어터 시스템 구현에 관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런 업체가 국내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뿌듯할 따름이다.









인터뷰


다음은 GLV 에 대해서 평소 궁금했던 주제에 대해 김한규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 자료이다.


Fullrange / 국내 1호 프로 오디오 인스톨러 및 CEDIA 프로페셔널 라이센스, ISF 미국영상 과학협회 인증, THX 공인에 있어서도 국내 1호로 알고 있습니다. 오디오를 좋아하고, 전문샵을 한다고 해서 꼭 이런 인증이나 라이센스를 취득하는 건 아닐 텐데, 어떻게 이런 것까지 하시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대표님께서 오디오를 처음 시작하실 때면 꽤 오래 전 일인데 어떻게 오디오를 시작하게 되셨고, 국내 유일 혹은 국내 1호의 세계적 공인과 라이센스까지 취득하게 되셨습니까?

- 중학교 때 친구 집에 산수이, 마란츠등의 오디오 기기가 있었는데 평소 좋아하던 음악이 기기에 따라 다르게 들린다는 것이 흥미로웠고 자주 방문해 함께 음악을 들었습니다. 또 가전제품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TV와 오디오등 집에 있는 모든 제품의 케이스를 열어 알지도 못하는 회로를 보는 등 기계에 대한 호기심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오디오를 접하게 된 것은 1991년도부터 시작된 미국유학 시절 이었습니다. 당시 필라델피아 교외 지역에 리스닝룸이 21개나되는 Sondex라는 꽤 큰 오디오 샵이 있었고 아포지 스피커, 던라비, 쓰레숄드, 마크, 크렐, 오디오 리서치등 다양한 하이파이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자주 들려서 청음도 하고 여유가 생기면 기기도 구입하면서 오디오를 시작하였습니다. 귀국 시 시스템이 제법 갖추어져 한국 집에 설치할 업체를 찾던 중 지금은 없어진 코리아에이비라는 업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귀국 후 전공분야에서 일하다가 오디오/홈시어터를 취미로 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코리아에이비에 2000년에 입사하여 1년간 일한 후 독립하여 GLV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라이센스들은 2000년부터 2002년까지 획득하게 되었는데 좀 더 아카데믹하게 이 분야에 대해 알고 싶어서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경험이 더욱 중요하겠지만 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Fullrange / GLV 대표로서 GLV 운영을 수입원으로만 생각하시는 게 아니라, 상당히 즐기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른 큰 샵을 보더라도 대표님이 이렇게 직접 오디오를 좋아하고 즐기면서 운영하는 경우는 드문데, 오디오를 직접 즐기는 입장에서 오디오샵을 운영하는 것은 어떠십니까?

- 비지니스에 본인의 취향이 너무 많이 반영된다는 점은 단점이 될 수 있으나 사업을 한다는 핑계(?)로 항상 음악과 영화를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장인들의 혼이 담긴 기기들을 대하는 것도 커다란 즐거움입니다. 이상향에 가까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고의 감동을 추구하며 시스템을 완성시키는 점은 다른 오디오파일들과 동일합니다.


< GLV 가 자랑스럽게 소개하고 있는 프랑스 하이엔드 디지탈 메이커 메트로놈 테크놀로지 >




Fullrange / 4층의 새로운 시청실도 영업적으로 이용할 목적보다는 직접 놀이방처럼 이용하고 싶은 욕심이 더 커서 만들게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이렇게 멋진 오디오 룸을 만든다고 해서 수익이 더 생긴다는 보장도 없는데 정말로 그냥 좋아서 이렇게 멋진 오디오 룸을 만든 걸 보면 열정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실제로도 영업적인 부분보다는 개인 활용 공간으로 더 많이 사용하십니까?

- 공간이 있고 여력만 된다면 멋진 리스닝룸을 만들고 여러 기기를 다양하게 테스트하고 최고의 사운드를 즐기고 싶은 것이 모든 오디오파일들의 꿈 아닐까요? 사실 영업적인 부분에 플러스 요인이 되는 점도 없진 않지만 대부분 개인적으로 음악 듣고 영화 보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음악 듣고 영화 한편 보기 그만인 장소입니다.




Fullrange / 스피커, 앰프, 소스기, 케이블 매칭 외에도 복잡하고 고급스러운 오디오 룸이나 실내 인테리어까지도 직접 컨설팅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 업무까지 하신지는 얼마나 되셨고 인테리어 분야는 어떤 계기로 공부하게 되셨습니까?

- 하이파이 오디오나 홈시어터 모두 공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본사에 리스닝룸도 여러 번 시행착오 끝에 완성 하면서 공간이 얼마나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음질, 화질적으로 완성도를 갖추면서 보기에도 좋은 룸에 대해 고민하다보니 자연히 인테리어 쪽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체계적으로 공부하지는 않았지만 원래 전공을 인테리어 쪽으로 해 볼까 하는 생각도 한 적이 있었을 만큼 인테리어란 분야에 관심이 많이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 나가도 인테리어 샵은 꼭 들러서 구경하곤 합니다.


< 최근 한창 GLV 에서 프로모션 중인 브라이스턴 DAC-2 와 BDP-2 Digital Player >




Fullrange / 국내 하이엔드 오디오 문화는 물론 Linn Klimax DS 와 같은 디지털 스트리밍 플레이어 등도 국내 최초로 도입하여 여러 가지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오디오 플랫폼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예상하십니까?

-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파일 플레이어들이 나올 것이고 차차 완성도가 높아질 것입니다. 하지만 수십년에 걸쳐 진화해온 고급 CD 플레이어도 당분간 시장에서 계속 살아 남을 것 같습니다. CDP의 존폐여부는 파일 플레이어의 수준을 상회하는 음질로 얼마나 많은 고객을 확보해 나가느냐에 달렸다고 봅니다.




Fullrange / 단순히 마진이 좋은 상품이라거나 잘 팔릴만한 물건을 골라서 판매하기 보다는 본인이 소신에 따라 음질과 퀄리티를 보장할 수 있는 제품 위주로 추천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종종 손님들에 따라서는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추천을 받아들이지 않을 때도 있을 텐데, 본인의 소신대로 추천하고 상담해 주시기가 쉽지 않을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울러 어떻게 대처하십니까?

- 강요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 모두의 감성과 성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다만 일정 레벨까지는 대부분의 사람에게 인정받는 수준은 있습니다. 시스템을 권해주는 사람이 확신을 갖고 제안하면 대부분의 고객도 대체적으로 수긍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 이상의 완성도는 고객과 함께 연구하고 실험해 가며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되며 고객이 계속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드린다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봅니다.





Fullrange / 좋은 AV업체의 기준 중 하나를 철저한 인스톨 및 지속적인 서비스 관리라고들 합니다. 철저한 인스톨과 지속적인 서비스 관리, GLV는 어떻게 하고 계십니까? 대표적인 예나 타 업체와의 차별화 되는 면이 있다면 간단히 소개해 주십시오.

- 오랜 시간이 지나도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해결해 드리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서비스 관리는 업체 스스로가 고객보다 앞서가려고 노력하고 더 나은 기술과 경험을 습득해 고객의 오디오와 홈시어터 취미를 더욱 고품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업체부터 먼저 공부하고 발전해 가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Fullrange / 단도직입적으로 좋은 오디오란 어떤 오디오라고 생각하십니까?

- 연주자가 표현하는 감성을 잘 전달해 주는 오디오가 좋은 오디오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의 공기와 느낌을 잘 표현하는 시스템, 슬픈 노래는 슬프게, 신나는 노래는 신나게, 열기있는 재즈는 열정적으로, 스케일감 있고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는 자연스럽게... 결국 연주자와 리스너가 감성적으로 하나가 되게 하는 시스템이 정말 좋은 시스템입니다. 물론 시각적 디자인이나 사용상의 감촉 등 편의성이 추가되면 금상첨화겠지요.


< GLV 에서 새롭게 선정한 레퍼런스 스피커 락포트 AVIOR, 최근 시연회 등을 통해 본격적인 홍보와 판매가 이루어질 예정>




Fullrange / 완벽한 오디오 사운드를 위한 조건은 어느 것들이 있으며, 중요도에 따른 순서는 어떻게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자면 공간세팅, 스피커 선택, 매칭, 자신의 취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 등등)

- 무엇보다 좋은 소리를 찾으려는 열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 과정에서 편협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여러 라이브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중립성을 확보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좀더 나은 소리를 찾아서 끊임없이 테스트하고 실험하다가 보면 정말 매력적인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쉽게 좋은 소리를 얻는다는 것은 어렵다고 봅니다. 그 외에 공간, 매칭, 세팅, 개별 컴퍼넌트는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때로는 스피커의 스파이크 하나가 전체 시스템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촬영과 인터뷰에 협조해주신 GLV 김한규 대표님 이하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사진 촬영에 협조해주신 UUFACTORY 에게도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 편집자 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