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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무봉의 경지에 오르다 YG Acoustics Sonja XV
작성자 : 하이파이 클럽 코난
등록:2018-06-12    조회:149 




위대한 도전

 

도전은 항상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해발 8천 미터 정상 열네 개를 모두 밟은 라인홀트 매스너를 보면서 우리는 각성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이런 단지 구경하고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가능성을 더 먼 곳으로 보낼 수 있다. 가정용 하이파이 오디오 또한 그런 도전적 모험을 통해 진화해왔다. 만일 제임스 랜싱이나 며칠 전 세상을 떠난 데이브 윌슨 등이 없었다면 스피커 역사는 지금처럼 발전해왔을까 ? 아니 전혀 다른 모습으로 진화했을지도 모른다. 여기 요아브 게바(Yoav Geva)라는 천재적 엔지니어는 이제 21세기 새로운 트랜스듀서, 스피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대체로 현대 스피커의 역사는 크기를 줄여오는 기술을 통해 발전해왔다. 그 옛날 웨스턴 일렉트릭 시절의 집채만 한 혼 스피커를 지나 탄노이, JBL, 일렉트로보이스 시절 단 10와트 미만 진공관 앰프가 스피커를 제동했다. 하지만 가정용이라는 용도는 더 작은 크기를 갈망했고 좀 더 작은 사이즈에 더 넓은 대역폭, 다이내믹스 표현을 강요했다. 얼마나 작은 사이즈에 얼마나 고성능을 갖는가가 기술의 바로미터가 되곤 했다. 반대로 앰프는 더 커다란 출력과 즉각적인 전류 공급을 위해 전원부를 키워나가며 그 크기를 불려나갔다. 스피커 크기와 앰프 크기는 거의 반비례 곡선을 그려나갔다.

 

시대는 다시 역사의 수레바퀴를 굴려나갔다. 그리고 극단적인 모험은 인간의 욕망을 반영했다. 홈 오디오 영역에서 구사할 수 있는 사운드의 최대 반경을 극단적으로 높여나가면서 대형 스피커들이 다시 만들어졌다. ‘하이엔드 오디오’라는 진부한 표현을 벗고 그저 실연 또는 스튜디오 마스터에 담긴 원음을 공간 제약을 벗어나 최대로 확장하자는 취지. 그 모험은 여러 스피커 엔지니어를 넘어 수학자, 공학 박사, 물리학자 등의 능력을 빌어 다양한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다.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위대한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소냐 XV

 

결국 현재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재생음을 목표로 하는 극단주의자들이 선택한 형태는 각 대역을 별도의 캐비닛에 분리 설계하는 형태로 귀결되고 있다. 심지어 MBL 101 Extreme 같은 타입이 대표적이며 이번엔 미국 하이엔드 스피커 메이커 YG 어쿠스틱스가 이런 형태의 스피커를 완성, 작년 발표했다. 그 이름은 소냐(Sonja) XV. 이름부터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YG 어쿠스틱스의 중요 스피커들엔 모두 설립자 요아브 게바의 아내와 자식들의 이름이 붙여진다. 소냐는 다름 아닌 요아브 게바의 아내 이름이다. 한편 XV는 처음 들었을 때 암호 같은 것처럼 들렸으나 사실은 상당히 명쾌한 작명이다. X는 ‘Exterem’이라는 뜻이며 XV는 그 자체로 로마 숫자 표기법으로 15를 의미한다. 다시 말해 소냐 XV는 YG 어쿠스틱스의 설립 15주년을 맞이하는 모델로서 그들의 플래그십 스피커 소냐의 ‘극한’버전이다.

 

YG 어쿠스틱스는 그 시작부터 비범했다. 아낫 레퍼런스(Anat Reference)가 그 예로서 각 대역을 모듈 방식으로 캐비닛을 분리했고 하단 저역 모듈은 하이펙스 D클래스 증폭 앰프로 구동하는 액티브 형태였다. 모든 몸체는 알루미늄 절삭이었으며 유닛도 모두 특주 모델이었다. 다시 한 번 진화해 나타난 소냐, 헤일리, 카멜2 등의 모델은 더욱 더 완벽해졌다. 포르쉐 디자인은 더욱 더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했고 내부 설계는 점점 치밀해졌다.

 

 

 

 

 

스피커라는 존재, 전류라는 형태로 전달받는 음원을 소리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트랜스듀서에 대한 전면적인 재해석이 소냐 XV에 담겼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사운드와 기술이라는 두 가지 명제의 가장 완벽한 융합을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때때로 어떤 제작자는 자신의 음악적 재능과 영감에 근거해 튜닝 했다고 말하며 또 어떤 제작자는 기술적 자료에 근거해 가장 평탄한 특성을 얻었다고 자신 있게 떠들곤 한다. 좀 더 깊이 진입하면 시간축 정렬을 통한 음장감을 홍보 문구 전면에 내세우며 때로는 모든 스피커 설계의 최고봉은 동축 구성에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소냐 XV는 YG 어쿠스틱스의 설계 철학을 가장 확실하고 면밀하게 보여주는 스피커다. 그리고 그들의 철학은 단 한 가지 부분에 머무르지 않고 전 방위에 걸쳐 완벽을 기하고 있다. 마치 측정 전문회사인 듯 많은 측정 자료를 동영상으로 일반에게 제공하며 일체의 의심을 가질 부분을 남겨놓지 않는다. 스피커의 기본 요소인 유닛, 인클로저, 로딩 형태와 크로스오버 설계, 진동 컨트롤 등 그 어떤 부분에서도 자신들이 이상적 목표로 했던 소실점에 또렷하게 수렴하고 있다. 전체적인 균형은 물론 각 부분에 대한 세부적 지표의 검토 그리고 마지막으로 측정에 대한 부분까지 단 한 점도 트집을 잡기 힘들다.

 

 

독보적 설계 기술의 총망라

 

소냐 XV를 처음 보면 일단 그 크기에 압도당한다. 하지만 단지 크게 만드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YG 어쿠스틱이 목표로 한 것은 실제 음원 내부에 저장된 모든 정보들. 예를 들어 스테이징의 크기와 악기의 위치 그리고 보컬의 크기 등을 거의 실사이즈와 유사하게 구현하기 위한 최대 공약수를 찾는 것이다. 결국 기본 구성은 4웨이로 구성하고 별도의 저역 베이스 모듈을 분리 설계하는 형태가 되었다. 따라서 각 채널은 육안상 두 개의 스피커가 담당한다. 그러나 실제 그 면면을 조금 더 깊게 바라보면 단 두 개가 아니다. 각 대역을 모두 나누어 모듈화 시켰기에 채널당 메인 스피커는 세 개 모듈 그리고 초저역 모듈 또한 세 개로 다시 나뉜다. 마치 트랜스포머 로봇처럼 채널당 6개 모듈, 총 12개 모듈이 합체해 이 거대한 스피커 한 조가 완성된다.

 

 

 

 

소냐 XV의 높이는 무려 179cm 로서 대단히 높고 무게는 그보다 더 놀라운데 무려 네 개 타워 스피커를 각각 포장한 전체 무게는 1.3톤에 이른다. 이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운반수단과 함께 설치에도 여러 다양한 도구가 필요하다. 이렇게 극단적인 무게 상승 요인은 당연히 캐비닛 소재와 설계에 있다. 목재나 카본 대신 YG 어쿠스틱스는 항공용 알루미늄 빌렛을 CNC 머신으로 수백시간 깎아 가공한다. 뿐만 아니라 이 거대한 알루미늄 덩어리 캐비닛은 포트가 없는 밀폐형 설계이며 심지어 내부에 유닛 후방 에너지를 감쇄시키기 위한 댐핑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신 소냐 XV 내부엔 굉장히 많은 알루미늄 기구물이 설치된다. 얼마나 많은 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되었을지 짐작이 가지 않는다. 이런 설계는 스피커라는 존재에게 있어 사실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는 인클로저의 존재를 그 핵심적 기능만 남기고 나머지 악영향은 완벽에 가깝게 소멸시키겠다는 의지의 발로다. 더불어 YG 어쿠스틱스의 거의 도착에 가까운 공진 제거 기술은 ‘FocusedElimination™’로 통용되고 있다.

 

 

 

 

 

소냐 XV는 20Hz에서 최대 40kHz 까지 재생한다. 따라서 자연계 소리 중 인간이 들을 수 있는 최대폭 안에서 녹음된 사운드를 모두 재생할 수 있다. 말 그대로 저역 제한 없는 풀레인지(Full-range) 스피커다. 이 모든 대역을 재생하기 위해 사용한 유닛은 채널당 10개, 좌/우 총 20개다. 본체에서 맨 상당은 가상 동축 MTM 타입 설계를 취하고 있으며 중간 모듈은 동일한 사이즈의 미드/베이스 유닛 세 발이 위치한다. 그리고 그 하단이 저역 재생을 위한 베이스 모듈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맨 하단 저역 모듈은 이후 또 다른 베이스 모듈로 확장된다. 결국 베이스 유닛 총 네 개가 초저역까지 어떤 제한도 없이 20Hz까지 책임지는 형태다.

 

  

 

 

채널 당 총 10개의 유닛은 각 대역을 모두 정교하게 분할해 책임지고 있으며 크로스오버 포인트는 각각 65Hz, 337Hz, 1.75 kHz 에 형성시켰다. 하지만 크로스오버 서킷은 보편적인 스피커와 다르다. 주파수 응답 특성과 이에 연관된 위상 특성을 동시에 만족시키기 위한 ‘DualCoherent™’기술이 크로스오버 설계에 담겨있다. 더불어 저역 크로스오버에는 ‘ViseCoil™’을 사용해 우퍼 제동이 쉬우면서도 더 빠르고 명확한 저역 반응을 얻고 있다. 미드레인지와 트위터 쪽에도 ‘ToroAir™’ 기술을 도입. 트로스토크 왜곡을 극단적으로 낮추고 디테일을 향상시켰다.

 

 

 

 

미드레인지와 베이스 우퍼는 기존 소냐처럼 알루미늄을 일일이 깎아 만든 진동판을 사용한 빌렛코어를 사용하지만 트위터는 소냐 XV를 위해 새롭게 개발된 빌렛돔 트위터를 사용하고 있다. 빌렛돔 트위터는 소프트 돔 트위터의 고역 하모닉스 표현에서의 장점 및 빠른 롤오프의 단점 그리고 메탈 돔의 뛰어난 초고역 응답 특성의 장점 및 다소 차가운 음색 특성의 단점을 모두 고려한 것이다. 실제로 트위터를 가까이에서 관찰해보면 벤츠 엠블럼처럼 생긴 삼각 알루미늄 지지대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핵심적이 역할을 맡고 있다. 이 고강도 에어프레임을 탑재한 빌렛돔 트위터는 비로소 40kHz 초고역까지 막힘없이 소화하면서도 소프트 돔의 질감 표현까지 보존할 수 있게 되었다.

 

 

셋업 & 리스닝 테스트

 

사실 소냐 XV를 시청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 공식 수입원이 이 모델을 과연 수입할 것인지에 대해 기대를 하지 않고 있던 찰나 소냐 XV가 국내 처음 상륙한 것은 지난해 9월. 평론가 및 미디어 대상 시연회를 개최하면서 그 전모를 파악할 수 있었다. YG 어쿠스틱스의 부사장 딕 다이아몬드가 내한해 직접 셋업 및 시연을 진행하면서 소냐 XV에 대해 많은 궁금증이 풀렸다. 이번 세팅은 GLV가 아닌 하이파이클럽 메인 홀에서 진행되었다.

 

셋업한 시스템은 기존에 시청했던 시스템과 조금 다르다. 오렌더 W20 뮤직서버 그리고 MSB Select II를 소스기기로 사용한 것은 동일했지만 파워앰프는 MSB M204 로 바꾸었다. MSB Select II를 DAC 겸 프리앰프로 사용했고 파워앰프는 총 네 대를 동원해 바이앰핑을 구현한 것. 기존 세팅보다 저역 제어에 대한 부분에서 더 나은 퍼포먼스를 기대할 수 있었다. 게다가 거의 A클래스 증폭에 가까운 MSB 파워앰프를 대역별로 따로 투입한 바이앰핑 덕분에 해상력과 질감 등 거의 모든 면에서 기함급 분리형 스피커 소냐 XV를 어르고 달랬다. 이 외에 전원장치는 아이소텍 EVO3 Super Titan과 노도스트 QB8 파워 디스트리뷰터를 사용했고 케이블은 헤밍웨이 케이블 위주로 셋업했다.

 

 

Shelby Lynne - Just a little lovin'

Just A Little Lovin'

 

소냐 XV는 보편적인 사이즈와 대역 소화 능력을 거부한다. 소냐 XV가 펼쳐놓는 무대 사이즈는 소극장 정도 크기의 홀을 가득 메운다. 기존에 청음하던 위치에서 더 물러나 리스닝 테스트를 시작했다. 더불어 보컬과 악기의 위치가 매우 넉넉하게 펼쳐져 멀리서 차분히 무대를 음미할 수 있는 등 마치 녹음 현장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셸비 린의 ‘Just a little lovin’같은 곡을 들어보면 보컬 음상은 스피커 사이 저 뒤편에서 전망 좋게 그려지며 거의 실사이즈에 가까운 음장을 구현해낸다. 청취자를 향해 약간 기운 스피커 디자인의 압도적인 모습. 그러나 절대 쏟아지는 공격성을 배제한 채 정밀하고 깊은 스테이징을 그려낸다

 

 


 

Paul Simon - Graceland

Graceland

 

대신 반응 속도는 무척 빠르다. 어택에서 디케이, 서스테인, 릴리스에 이르기까지 정밀하고 일관적인 모습. 폴 사이먼의 ‘Graceland’를 들어보면 베이스는 빠르고 타이트하게 요동치며 보컬은 세밀한 계조 표현을 중심으로 또렷한 포커싱을 형성한다. 특히 상위 대역의 타악 사운드는 빌렛돔 트위터로 인해 상쾌하게 뻗어나가면서 동시에 물리적 촉감도 탈색되지 않고 생생하게 전해진다. 악기들은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실체감이 충만한데 대단한 것은 무척 정교하고 차분하면서도 수선을 떠는 법이 없다는 사실이다. 이 정도 사이즈에 밀폐형 설계라고는 믿기지 않는 정숙함과 스피드를 동시에 지녔다.

 

 

 

Patricia Barber - Regular pleasure

Verse

 

소냐 XV는 대단히 민감하다. 소스기기나 앰프는 물론이며 케이블 등 액세서리의 변화에도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때문에 단 몇 번의 청음으로 그 가능성을 모두 알아보기 힘들다. 예를 들어 스파이크 슈즈 아래 무엇을 받치는가에 따라서도 저역이 확연히 달라진다. 파트리샤 바버의 ‘Regular pleasure’나 제임스 블레이크의 ‘Limit to youre love’같은 곡에서 저역은 그 표정이 변화무쌍하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소냐 XV의 저역은 어쿠스틱 악기든 일렉트로닉 악기든 대단히 높은 밀도감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딱딱한 형태로 흐르지 않고 매우 탄력적이며 유연해 자연스럽게 들린다.

 

 

 

Bill Evans Trio - Waltz for Debby

Waltz for Debby

 

소냐 XV의 물리적 촉감, 즉 일반적으로 악기의 질감 표현을 체크해보면 아마도 YG 어쿠스틱스 스피커를 처음 접하는 오디오파일에게는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다. 특히 영국 제품 혹은 최근 하이엔드 스피커의 단골 메뉴인 다이아몬드, 베릴륨 등의 듣다가 소냐 XV의 트위터로 듣는 고역은 매우 중립적이다. 어떤 꾸밈이나 윤색이 가해지지 않아 색조 표현을 즐기는 오디오파일에겐 바로 감흥을 줄 수 없다. 한편 소냐 XV는 음원이 포함하고 있는 정보의 밑바닥까지 모두 토해내며 레코딩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별 의심 없이 자주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는 빌 에반스 트리오의 ‘Walz for Debby’에서도 수백번을 들으면서도 못들었던 생소한 배경음이 모두 들릴 정도다.

 

 


Osmo Vanska - Mahler : Symphony No.5,6

Minnesota Orchestra

 

반대로 더 현대로 넘어와 녹음된 음원에서는 그 음질적 매력이 더욱 더 크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오스모 밴스케 지휘, 미네소타 오케스트라의 말러 5번, 6번 교향곡을 들어보면 왜 우리 시대 최고의 녹음 중 하나인지 이해의 폭이 대폭 확장된다. 내부에 어떤 댐핑 소재를 넣지 않고 오직 알루미늄 브레이싱 설계만으로 어떻게 이런 정적인 배경과 극한의 세부묘사가 가능한지 놀랍다. 대형기로 올라갈수록 문제가 심각해지는 저역의 그룹 딜레이, 브레이크업 모드에 대한 걱정은 고이 접어두어도 될만큼 고도의 정밀공학이 적용된 스피커임을 알 수 있다. 포근하고 감미롭게 그리고 음원의 단점도 부드럽게 품어주는 스피커를 듣다 소냐 XV를 듣는다면 음원에 대한 무지를 깨닫게 될지도 모른다.

 

 

 

 

 

음원 청음 테스트를 마친 후 잠시 Satio 4K 방송 중 클래식 전문 채널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신생업체인 Satio에서 만든 본 방송 채널은 스카이라이프에 제공하는 것으로 하루종일 클래식 방송을 고해상도 영상과 함께 즐길 수 있다. 하이든 교향곡 91, 92번 등을 들어보면 상당히 유연하고 밝은 톤의 밸런스가 기분 좋고 편안하게 펼쳐졌다. 오디오파일이 즐겨듣는 24비트 음원이나 DSD포맷은 아니지만 평소 별도의 선곡 없이 편안한 휴식시간을 책임져 줄 것으로 보인다. 전술했듯 무척 까다로운 특성을 가진 소냐 XV임에도 불구하고 거부감 없이 화면과 음악에 빠져들게 된다.

 

 

총평

 

20세기 중반을 지나 21세기 초반을 살고 있는 현재까지 수많은 스피커 메이커들이 가정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소리에 도전해왔다. 몇 번의 봉우리가 있었고 단 몇 명의 프론티어들이 그 봉우리를 넘어왔다. 이제 다시 한 번 하이엔드 스피커의 새로운 턴어라운드가 마련되었다. 바로 소냐 XV라는 전대미문의 트랜스듀서가 그 중심부에 있다.

 

 

 

 

 

몇몇 스피커 메이커들이 이정도 규모의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 대형기를 개발해왔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대역폭, 주파수 특성과 시간축 일치, 인클로저의 공진 및 댐핑 등은 대형기로 올라갈수록 심각한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보편적인 청취공간에서는 셋업에 따라 무척 산만한 부밍이나 부스트를 일으키고 일정 이상 볼륨에서는 위상, 다이내믹스의 손실 등 여러 오류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나사 하나라도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것이 진정한 하이엔드 오디오의 전제조건이라면 YG 어쿠스틱스는 소자는 물론 설계 소프트웨어까지 직접 개발해 사용하는 등 개발과정에 타협이 없었다. 그 결과는 기하학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자태의 디자인에 12개 모듈, 20개 유닛으로 잉태되었다. YG 어쿠스틱스는 놀랍게도 단 15년 만에 천의무봉의 경지에 올랐다.

 


 

Specifitations

Deviation

±1 dB in the audible band

±5° relative phase throughout entire overlap

Exceptional pair-matching

Usable output extends from below 20 Hz to above 40 kHz

Drivers

A four-way, four-tower system with a total of 20 drivers per pair of speakers

BilletCore™ ultra-high-rigidity woofers, mid-woofers and mids

BilletDome™ ultra-low-distortion tweeter, unique to Sonja™ XV

Filters

Sonja™ XV is fully-passive

Proprietary DualCoherent™ crossover at 65 Hz, 337 Hz and 1.75 kHz

Designed using software developed in-house

ViseCoil™ bass inductors reduce residual loss and improve linearity, for greater bass impact and an easier job for most amplifiers

ToroAir™ mid and tweeter inductors eliminate cross-talk

Sensitivity

88 dB / 2.83 V / 1 m 2π anechoic

Impedance

4Ω nominal, 3.5Ω minimum

Dimensions

4 towers, each 179x43x72 cm (70x17x28”) HxWxD

Sensitivity

4 towers, each 210 kg (463 lbs) per channel unpackaged

Shipping weight of a pair is 1.3 tons

Weight

20kg (1 unit)